"맑은마음, 좋은벗, 깨끗한땅"을 실현하는 수행 공동체

Saturday, February 25, 2012

뉴욕정토회 법회보 114호

뉴욕정토회 법회보


제114호 불기 2556년2월26일(일)

www.jungto.org(정토회) http://jungtony.blogspot.com(뉴욕정토회)

7-4차 명심문: 세상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이번주 법문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00-25강

부처님출가.열반재일정진

2월 29일은 부처님의 출가재일입니다.출가하시어 열반에 이르기까지 용맹정진하신 석가모니 부처님, 우리도 부처님같이 부처를 이루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각자 집에서 300배 정진을 해 봅니다.

일시: 2012 2. 29일(수)~

3월 7일(수)

• 오늘 법문 이후 명상 시간을 가집니다.

2012년 “정토불교대학” 봄학기 등록신청

*개강: 2월 27일(월)

저녁 7시 30분

*장소: 뉴욕법당 (161-20 Northern Blvd, Flushing, NY11354)

*수강료: $200 (1년)

*신청 (718)461-2486

2012청춘콘서트-뉴욕

MA, CT, NY, NJ, PA 지역 대학/대학원, 직장에 다니는 200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멘토들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희망과 열정 그리고 도전의식을 얻어가는 뜻 깊은 잔치에 초대합니다.

일시: 4월 7일(토)

장소: Hunter College

입장료: 무료 (선착순입장)

전화 혹은 인터넷 사전접수:

http://cafe.daum.net/chungcon

http://www.facebook.com/chungconusa

문의:ny.chungcon@gmail.com

2월 21일 묘당법사님과 함께한

깨벗 모임 후기


자기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안아줘야 합니다"

-묘당법사님-

묘당법사님께서는 일어나는 감정이나 마음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지켜볼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26명이 참석하셨고, 일문일답 후에도 미진한 질문들을 계속했습니다. 백일 출가를 가신 도반님들, 명상수련을 다녀오신 도반님들도 계셨습니다. 정진의 큰 물줄기가 느껴졌습니다.

<질문> 제 마음을 깊이 살펴보니 제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복종과 순종의 차이는 무엇이며, 이런 제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답변> 어떤 일을 할 때, 흔쾌하게 할 때가 있는가 하면, 마음에 강요를 느끼면서 할 때도 있습니다. 그건 자기만이 알 수 있는거죠. 싫지만 할 때도 있고, 하고 싶어서 할 때도 있습니다.

흔히, “아버지(또는 누구)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못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하지 말라고 해서 다 안한 것도 아니고, 또 하라고 해서 다 한 것도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누구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선택한 것”이죠.

못하게 해서 못한건지, 아니면 자기가 안하기로 선택한건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러면 누구 때문에 못했다는-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는- 마음의 문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동안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떤 일을 흔쾌히 한 줄 알았는데, 내면의 마음을 들여다 보니 강요에 의한 것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 “아, 내 마음의 깊은 곳에 그런 마음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강요에 의해서 한 것도 결국은 자기가 선택한 것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질문>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귀찮아 하면서 성의를 보이지 않아 속이 상합니다. 또 속상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습니다.

<답변>속상한 마음을 해소하려고 하지 말고, 왜 속상해 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때문이 아니라 자기마음이 일으킨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그 원인을 안다고 해도 속상한 마음은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없애려는 의도를 가지고 자기마음을 지켜보면 안됩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을 가지고, 또 속상하다는 건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보고, 이를 없애거나 극복하려는 주관에 사로잡히면, 알아차림이 되지 않을 뿐아니라 강박관념의 잘못된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속이 상하면 “아, 속상해 하는구나”하고, 자기마음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자기마음을 이해해주고, 있는 그대로 안아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속상한 마음이라는 제 1의 화살을 맞았더라도, 속상한 마음이 없어지지 않아 자책이나 좌절에 빠지는 제2, 제3의 화살을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일어나는구나”하는 참회기도를 하세요.

<질문>지금까지 나보다는 가정을, 친정보다는 시댁을, 그리고 집보다는 직장을 먼저 생각하면서 살아왔지만 최근에는 제 마음이 가는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긴 한데 이게 올바른 길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자기마음 가는대로 한다는- 자기선택의 결과에 따른 책임에 후회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실컷 했는데도 허전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건 과거에 부모로부터, 또는 누구로부터 강요받았다는 상처(억압심리)가 있는 경우입니다.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먹고 싶다는 욕구에 빠져 음식을 과식하고, 후회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자기자신에게 피해가 되는 일은, 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도 안해야 되고, 도움이 되는 일은 하기 싫어도 해야 됩니다.

다시말해 <마음>과 <실행>을 분리시키는 연습을 해나가야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사는게 자기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다는 욕구의 노예가 되어 끌려다니는 것이라는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질문>얼마전 회사에서 힘든 일을 맡아 고생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놀고 있는걸 보고 화가 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힘든 일이 주어졌지만 맡지 않고, 쉬운 일을 택했습니다. 화를 내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힘든 일을 맡아야 하는 걸까요?

<답변>‘어떤 삶을 살 것인가’하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다시말해 자기 할 일만 딱 하고, 자기수준에 맞춰서 그만큼만 하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힘들지만 주위에 잘 쓰이는 삶을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후자가 잘 살았다고 평가를 받는 삶일 것입니다.

비록 힘들지만 맡아 해보고, 힘든다는 생각이 들면 내 마음이 일으키는 작용임을 알고 기도하고, 방향과 목표를 정하면 물러서지 말고 큰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 수준이 안되는데 내 수준에 맞춰 살아야지”하는 번뇌에 끄달리지 말고, “될 때까지 해본다. 안돼도 그냥 간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정진을 할 때, 업식에 물든 자기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겁니다. 깃발을 꽂았으면 그 방향을 놓치지 말고, <자기 스스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잘 안되면 점검받고, 몇 번이라도 다시 시도해 나가야 합니다.

<질문>어려서부터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려서는 안된다, 아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속에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답답한 마음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무엇인가를 계속 찾게 되고, 직장도 적성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답변>답답한 마음이 무엇을 찾는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압박감은 부모님이 강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자기를 그렇게 보고 있다는 자기 주관에 사로잡혀서 생긴 상처입니다. 답답한 마음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부모님께 참회기도를 드림으로써 먼저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직업이 적성이 맞지 않아 다른 길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먼저 수행 정진을 통해 어느 정도 상처를 치유한 후에 차분한 상태에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음이 고요해져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일어나는 감정이나 마음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그냥 알아차리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깨어 있기처럼, 있는 그대로 지켜봐야(관법수행) 합니다. 마음이란 원래 요동치는 것입니다. 감정이나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업식>에 의한 것이며, 이 업식은 참회기도를 통해서만 사라질 수 있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정진해야 합니다. 잘 안되더라도 연습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잘됐다, 잘못됐다’를 떠나 자기마음을 지켜봐 주는 것, 알아차리는 것,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숙제]

1. 다음의 책을 읽어 보세요.

열여덟 너의 존재감/ 박수현/르네상스



2. 다음의 양식에 따라 <마음일기>를 써 보세요.

( )월 ( )일 마음기상도



하루 동안 내 마음은 ( )습니다.

왜냐하면(구체적인 사건을 적어보세요)

감정이나 마음이 일어난 그 순간, 단어를 선택해 적어 보세요

때문에



잠시 눈을 감고 그때의 내 마음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혼자 독백하듯이 3번 정도 되내어 봅니다.

"아! 그때 내 마음이 ( )했구나."


내 마음을 알아차려 보니 현재 내 마음은 어떻습니까?


뉴욕정토회 수행법회 및 불교대학 안내

• 뉴욕/뉴저지 수행법회: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 주중법회: (뉴욕) 매주화요일 오전 11시

• 불교대학: (뉴저지) 매주 수요일 저녁7시30분

(맨하탄)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코네티컷)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롱아일랜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 법회장소: (NY) 161-20 Northern Blvd, Flushing, NY / (NJ) 1124 Abbott Blvd, Fort Lee, NJ

• 연락처: (718)461-2486 / (201)224-3834

• 열린법회:매주목요일 오전10시30분

장소:479 High St. Norwood, NJ 07648

연락처(201)336-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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